*이웃♥ 향기*

풀어져 해쳐진 구름이

Vega7070 2007. 1. 22. 12:19
풀어져 헤쳐진 구름이 될까

      
        풀어져 헤쳐진 구름이 될까 / 류경희 눈 밝혀 온세상 하얗게 물들이고 무슨 할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온 천지 목화솜으로 감싸안고 있는 겨울이 참 이쁘다 밤의 황홀한 달빛에 외로운 마음으로 편지를 쓰는가 나를 눈으로 가득 채우고 너를 으스러지도록 꼭 끌어 안고 이 깨끗한 겨울 아름다운 겨울의 계절을 보는 것만으로 설레인다 가슴떨려 말도 못하고 너를 안은 채 뒹굴어도 보고 꼬집어도 본다 눈부신 너의 얼굴 지울 수 없는 너의 미소 시리도록 타오르는 우리 사랑 풀어져 헤쳐진 구름이 될까 그 찢어진 성처를 꿰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