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친구여 오십시오.

Vega7070 2007. 4. 12. 15:48

초대   /이해인

 

친구여 오십시오.
은총의 빛으로 닦아 더욱 윤이 나는
나의 하얀 주전자에
기도의 물을 채워 놓고
오늘은 녹차를 끓이듯이
푸른잎의 그리움을 끓입니다.

 

이웃과 함께 나눌
희망과 기쁨의 잎새도 함께 넣어 끓이며
나는 조용히 그대를 기다립니다..


눈빛만으로도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우리의 만남은
언제나 녹차처럼 은은하고 향기로운 말
다시 끓여도 새롭게 우러나오는 말

친구여 오십시오


 

얼굴은 본적 없지만

제, 누추한 플에 놀러오셔서

 쉽지않은 자신의 존재도 알리고

아낌없는 성원(?)과 바다같은 사랑 베풀어주셔서

무쟈~ 고마워요

기다려지는 공간에 칭구님들이 있어 행복 합니다

자주 오실꺼죠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