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스크랩] 행복한 기다림

Vega7070 2006. 9. 18. 20:21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힌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시

내가 보고싶어 이곳을

찾아올지도 모르는그대를 기다린다는것은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난 오늘도 그 자리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아픔을 안고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대를 기다리렵니다

 

-이해인-

 



 

 

 

 

출처 : 행복한 기다림
글쓴이 : 나팔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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