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사랑하는 이여 ..~

Vega7070 2006. 12. 30. 02:18

 

 

사랑하는 이여
항상 답답하시겠지만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좀 더 기다려주십시오.

 


이유 없이 거리를 두고
그대를 비켜가는 듯한

 나를
끝까지 용서해달라는
이 터무니없음을 용서하십시오.

 

 

* 슬픈 날의 편지중에서*

 이 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