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와 닿는말

젊었을적~~

Vega7070 2010. 12. 7. 18:29

 

 

 

 

젊었을 적의 내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 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박완서 산문집 "호미"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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