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와 닿는말
젊었을 적의 내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 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박완서 산문집 "호미"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