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향기*

한시 한수 감상

Vega7070 2007. 1. 6. 22:15
    몽 혼 ( 夢 魂 ) / 이 옥 봉
    近來安否 問如何 (근래안부 문여하)
    月到紗窓 妾恨多 (월도사창 첩한다)
    若使夢魂 行有跡 (약사몽혼 행유적)
    門前石路 半成沙 (문전석로 반성사)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떠 하시나요
    달 비친 사창에 저의 한이 많습니다
    꿈속의 넋에게 발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그대 문앞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겠소
    .............................................
    * 이 옥 봉 ( 숙원 이씨)
    - 조선 중기의 여류詩人
    - 이조때 충청도에서 왕족 이봉지의 서녀로 태어남.
    - 서녀라는 신분 때문에 승지 조원의 소실이 됨.
    - 조원의 버림을 받고 전전 하다가 중국 해변에서
    시체로 발견 되었는데, 그때 그의 몸이 종이로
    감겨 있고 이 詩도 거기에 씌어 있었다고 함.
    참고: 옥봉집

'*이웃♥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잔속에 여자...  (0) 2007.01.11
仁義禮智信  (0) 2007.01.08
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0) 2007.01.05
눈 오는 날의 편지  (0) 2007.01.04
만남  (0) 200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