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향기*

봄길과 동행하다...

Vega7070 2007. 3. 15. 00:44

봄길과 동행하다...

    봄길과 동행하다 움 돋는 풀잎 외에도 오늘 저 들판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꽃 피는 일 외에도 오늘 저 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종일 풀잎들은 초록의 생각에 빠져 있다. 젊은 들길이 아침마다 파란 수저를 들 때 그때는 우리도 한 번쯤 그리움을 그리워 해볼 일이다. 마을 밖으로 달려나온 어린 길 위에 네 이름도 한 번 쓸 일이다. 길을 데리고 그리움을 마중하다 보면 세상이 한 번은 저물고 한 번은 밝아오는 이유를 안다. 이런 나절엔 바람의 발길에 끝없이 짓밟혀라도 보았으면.. 꽃들이 함께 피어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 편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 꽃의 언어로 편지를 쓰고 나도 너를 찾아 봄길과 동행하고 싶다. 봄 속에서 길 잃고 봄 속에서 깨어나고 싶다.
    - 이기철 - 겨울을 닮은 찬 바람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땅을 지키며 키워온 여린 새싹들의 발자취로 겨우내 마른풀이 머물던 자리엔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한 파릇한 뜰이 되어 갑니다. 하나의 꽃을 피우고 잎을 피우는 일은 온 힘을 다해 세상과 하나가 되는 그들의 뜨거운 몸짓입니다. 새로운 물결을 이루는 초록의 숨결로 한곳에 정체되어 있는듯 했던 우리의 삶도 봄의 생동감속에 함께 흘러 따뜻한 봄이 되고 보이지 않는 작은것까지 아끼고 다독여 줄줄 아는 사랑의 봄이 되어갑니다. 따사롭게 내리는 햇살이 좋은 길목 앞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다 주어도 아쉬움이 없을 고운 날들에 봄을 이루는 향기들과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 꽃샘 추위가 한풀 꺽인 평온한 날 머리위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참 예뻤습니다. 오늘도 감사의 마음 간직하며 행복과 사랑 가득한 하루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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