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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
빨래를 하다가 고무장갑을 벗고
차를 끓이게 하는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같은 책을 두 권 사게 만드는 사람.
홀로인 시간,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소녀 같은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이 예견된 사선보다는
한결같이 머무를 평행선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을 일상에서 만나고 싶다^^
- 신해숙의 《누드로 사는 여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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