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향기*

☆~슬픈고백~♡

Vega7070 2008. 5. 5. 01:39

 

 

 

 
 
 
 
 
 
 
  
 

 


슬픈 고백 - 임성덕  


그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그대 발자국 소리에도....
숨이 멎을 것 같았다.

마주 앉아 차 한잔을 마시면...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았다.
전부를 잃는다 해도...
그대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바람처럼 다가와
연기처럼 떠나간 당신이 남긴 것은...
눈을 떠도 감아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자다가도 눈을 뜨면....
금새 흐르는 눈물이 베개니를 적셨다.
 
무수한 날을 잠 못 이루고...
우리가 만났던 찻집에 공원에 앉아

해가 저물도록 기다리고...
인적이 끊어진 삼경이 넘도록
기약없이 기다렸던 날들...

지는 낙엽 소리...
부는 바람 소리...
행여 당신 발자국 소리인가...
들리는 듯 마는 듯 실오라기 소리에도
당신이 오는 것 같아...

처절한 기다림 뒤엔...
내 작은 가슴으로 감당할 수 없는
큰 그리움만이 남았다.....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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