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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의 겨울나무를 바라보듯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달력을 바라보는 제 마음엔
초조하고 불안한 그림자가 덮쳐옵니다.
전초에 세웠던 계획은 실천했나여?
사랑과 기도의 삶은 뿌리를 내렸나요?
감사를 잊고 살진 않았나여?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저녁놀을 바라보는 겸허함으로
오늘은 더 깊이 눈감게 해주십시오
더 밝게 눈 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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