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불행의 감내

Vega7070 2007. 1. 26. 21:39

 

 

자신을 불행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더 불행해질 여지가 남아있다.

아주 작은 일에도 큰 기쁨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불행도 위력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아주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어차피 여러 가지 형태의 불행을 감내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불행이란 알고 보면 행복이라는 이름의 나무 밑에 드리워진

행복만한 크기의 나무그늘 같은 것이다.

 

-이외수, <흐린 세상 건너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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