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애기똥풀

Vega7070 2007. 5. 15. 00:46
 
 

애기똥풀


나 서른 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텐대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다닥다닥 달고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 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안도현

 

 
 
 
 
 
 
'까치다리''젖풀'이라고도 합니다..
양귀비과 식물이지만
환각작용은 없고 두루두루 약용으로 쓰입니다....
줄기를 꺽으면 노란 유액이 애기*색이랑 닮았다고해서
애기똥풀이라는 살가운 이름이 붙었답니다..
노란유액은 살균작용도 하지만 독성도 있으니까 조심~~~~!
제비새끼가 태어나면 눈에 이물질이 많아 눈을 잘 뜨지 못한답니다.
이때, 어미가 애기똥풀의 줄기를 입으로 꺽어 애기 제비의 눈을 닦아 준다고 하던데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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