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오고 있나요
당신이 궁금해
오늘도 기다립니다
혹시 저만치 오고 있는 중이라면
한번만 살짝 웃어주세요
얼굴을 몰라도 향기를 알기에
말을 안해도 들을 수 있기에
설레는 마음안고 긴 겨울을 기다렸습니다
봄이라 말하진 마세요
당신을 알기엔
이미 가슴에 파란 싹 하나로
눈동자에 맺힌 꽃잎 하나로
그것으로 충분하니까요
어디쯤 오고있나요
오늘은 당신 오는 길목에
꽃향내 가득 쏟아붇고
하염없이 기다리렵니다
행여 저만치 오는 중이라면
한번만 살짝 웃어주세요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김수영 (0) | 2012.03.21 |
---|---|
꽃나무라도 늘 꽃을 달고 있는건 아니다... (0) | 2012.03.14 |
내가 너를,,,,,,,,,,,,,,,,,,, (0) | 2012.02.22 |
꽃의 이유 (0) | 2012.02.09 |
꽃샘 바람 ,,,,,,,,,,,,,,,,,,,,,,,,,,,,,,, 이 해인詩 (0) | 2011.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