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에서 ,,,
산을 만나면
산을 사랑하고
강을 만나면
강을 사랑하지.
꽃이 많이 핀
아침을 만나면
꽃향기 속에서
너에게
편지를 쓰지.
언덕 위에선
노란 씀바귀꽃 하모니카를 불고
실눈썹을 한 낮달 하나..
강물 속
오래된 길을 걷지.
별을 만나면
별을 깊게 사랑하고
슬픔을 만나면
슬픔을 깊게 사랑하지
그러다가
하늘의 큰 나루터에 이르면
작은 나룻배의 주인이 된
내...어린날의바람을만나기도하지...
*시 ...곽재구
*편집 ...나팔꽃
*연출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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