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

[스크랩] 노릇노릇 찹쌀 부꾸미

Vega7070 2012. 3. 29. 17:46

 

쌀쌀한 겨울에는 따뜻하고 고소한 음식이 생각나요.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만들어주곤 하셨어요.

 

기름 위에서... 찹쌀반죽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노릿노릿 익어가는 풍경..

 

그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게눈 감추듯 한입 넣었다가...

 

너무 뜨거워 입천장이 데이곤 했어요.


 

 

고소한 부꾸미...

 

재료는 찹쌀가루와 팥앙금 이에요.

 

찹쌀가루는 뜨거운 물로 익반죽해요. 찹쌀가루는 방앗간에서 소금간이 된 거에요.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지글지글 굽습니다.

 

앞뒤로 익히고.. 그 위에 팥앙금을 올립니다.

 

 

팥앙금은 직접 만들었어요. 팥을 물기 없이 푹 삶은 뒤, 소금과 설탕으로 간 맞춰주면 돼요.

 

반으로 접어주면 완성~

 

 

뜨거울 때 먹으면 찹쌀이 바삭바삭 고소~하고요.

 

 

식은 뒤 먹으면 찹쌀반죽이 쫀독쫀독 해요. 찹쌀떡 마냥..

 

전 식은 뒤에 쫀똑쫀독 하게 먹는 걸 좋아해요.

 

 

가끔 고소한 밀가루 음식 생각날 때.. 찹쌀가루로 이렇게 만들어 먹어요..

 

그냥 팥앙금 없이 찹쌀반죽만 구워서요. 그래도 찹쌀 특유의 고소함 때문인지 맛있더라구요.

 

 

겨울.. 따뜻한 녹차 한잔에 곁들여 보는 건 어떠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 오렌지 나무 ♡
글쓴이 : 꽃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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